4장의 그림으로 보는 “처음 하는 신생아 목욕”
무료 인쇄 육아 일기
갓 태어난 아기를 목욕시킬 때마다 긴장하면서도, 부모도 조금씩 익숙해져 간 가족의 추억
💬 목욕 전 거실은 작은 작전 회의실
퇴원해서 집에 돌아온 뒤, 처음으로 큰 벽처럼 느껴진 것이 신생아 목욕이었습니다. 아기 욕조, 거즈, 갈아입힐 옷, 수건. 전부 준비한 것 같은데도 뭔가 빠뜨린 것 같아서 몇 번이나 확인했습니다. 아기는 아무것도 모른 채 새근새근 잠들어 있습니다. 그 작은 잠든 얼굴을 보면서, 우리만 마치 시험을 앞둔 사람처럼 긴장하고 있었습니다.
🤔 첫 신생아 목욕을 하던 날, 준비만으로도 녹초가 된 적이 있나요?
💬 손이 떨릴 만큼 작았어요
막상 물에 넣어 보니, 아기의 몸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고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. “목은 잘 받치고 있어?” “거즈 어디 있어?” “등은 어떻게 씻기는 거였지?” 부부가 작은 목소리로 확인하는 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아기가 조금만 울어도, 우리 심장 소리까지 커진 것 같았습니다.
💬 계획대로는 흘러가지 않아요
순서대로 진행하려고 해도, 현실은 좀처럼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. 물에서 꺼낸 뒤 배냇저고리의 앞뒤를 헷갈리거나, 준비해 둔 줄 알았던 기저귀가 조금 멀리 있거나. 아기는 울고, 부모는 조급해지고, 방 안에서만 시간이 빨리 감기 된 것 같았습니다. 그래도 마지막에 수건에 감싸인 작은 얼굴을 보면, 둘이서 “끝났다……!” 하고 웃어 버렸습니다.
🤔 육아 순서를 머릿속에 넣어 두었는데도, 막상 해 보니 허둥댄 적이 있나요?
💬 조금씩, 우리 집의 리듬으로
며칠을 계속하다 보니, 조금씩 흐름을 알게 되었습니다. 우는 날도 있고, 기분 좋은 듯 눈을 가늘게 뜨는 날도 있습니다. 여전히 긴장은 되지만, 첫날만큼 손이 떨리지는 않게 되었습니다. 신생아 목욕에 익숙해진 것은 아기만이 아니라, 막 부모가 된 우리였는지도 모릅니다.